아이와 자연관찰중 알을 낳고 있는 사마귀를 발견했습니다. 힘겹게 알을 낳고 있었습니다. 생물들의 출산은 언제봐도 신비와 고통이 함께 공존합니다. 2~3시간쯤 지나니 왕사마귀는 알을 다 놓고 쉬고 있었습니다. 저 거품은 시간이 지나면서 딱딱하게 굳습니다. 그리고 그안의 사마귀 알들은 추운겨울 알집의 보호를 받으면서 따뜻한 봄이 오기를 기다릴것입니다. 알을 다 낳은 사마귀는 보통 힘이 빠져서 먹이사냥을 못하고 이내 죽음을 맞이합니다. 아들과 저는 알을 무사히 낳은 사마귀의 산후조리를 우리집에서 하기로 결정하고 데려왔습니다. 오는길 넣어준 출산선물 메뚜기로 영양보충을 했습니다. 다음날 아들과 산모 사마귀의 먹이를 잡기위해 들로 나가서 잡자리를 잡아왔습니다. 왕사마귀의 사냥실력이 대단합니다. 살금 살금 다가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