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 조깅로에 아이와 나갔는데, 달팽이가 도로에 많이 나와있었습니다. 이대로면 느린 달팽이들이 로드킬 당할것이 뻔해서 아이와 구해주기로 했습니다. 작고 꼬물꼬물합니다. 시멘트 바닥에 어찌나 많은지 열심히 풀밭으로 옮겨 주었습니다. 비가 와서 운동하는 사람이 적어서 죽어있는 달팽이는 거의 없었습니다. 마지막은 잘가~~ 라고 인사하고 돌아 왔습니다. 달팽이는 특이하게도 집을 들고 다닙니다. 내구성이 강한 집은 아니지만 그래고 바로 숨을수있는 안락한 은신처를 들고 다니는건 참으로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