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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아이와 달팽이 구출~

비오는날 조깅로에 아이와 나갔는데, 달팽이가 도로에 많이 나와있었습니다. 이대로면 느린 달팽이들이 로드킬 당할것이 뻔해서 아이와 구해주기로 했습니다. 작고 꼬물꼬물합니다. 시멘트 바닥에 어찌나 많은지 열심히 풀밭으로 옮겨 주었습니다. 비가 와서 운동하는 사람이 적어서 죽어있는 달팽이는 거의 없었습니다. 마지막은 잘가~~ 라고 인사하고 돌아 왔습니다. 달팽이는 특이하게도 집을 들고 다닙니다. 내구성이 강한 집은 아니지만 그래고 바로 숨을수있는 안락한 은신처를 들고 다니는건 참으로 부럽습니다.

암컷이 더 큰 방아깨비 관찰

방아깨비는 뒷다를 잡으면 점프하려는 습성때문에 위아래로 움직입니다. 이모습이 마치 방아를 찧는 것과 비슷하여 방아깨비란 이름이 지어 졌지요.. 보통은 연두색 풀색이지만 이녀석은 회색빛이네요.. 이렇게 발색이 다른 경우는 흔합니다. 그래도 모두 방아깨비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작은 녀석이 수컷 방아깨비입니다. 방아깨비는 수컷이 암컷에 비해 작습니다. 방아깨비 뿐 아니라 대부분의 풀벌레들은 수컷이 작습니다. 그래서 짝짓기를 할때 큰 암컷이 작은 수컷을 업고 다닙니다.

섬에 사는 괴물 풀무치

아이랑 영종도에 놀어 갔다가 괴물 풀무치를 잡았습니다. 처음엔 무슨 새가 날라가는줄 알고 깜짝놀랐는데 앉은 모습을 보고 풀무치인줄 알았습니다. 그 크기가 놀라운데요.. 땅땅한 몸에 날개 길이까지 보자면 8~9cm 정도 될거 같습니다. 잡히니까 특유는 방어 행동인 녹물을 토해냅니다. 이녀석은 관찰 뒤에 놔줬는데...... 그게... 힘이 워낙 좋으니까 제 손가락을 뿌리치고 날라갔습니다. 예전에도 큰 풀무치는 종종 보았지만... 이런 대형급은 처음이라 당황했습니다. 요즘 섬 지역에서 풀무치가 거대화 되고 있다는 소문이 돌던데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에메랄드 왕잠자리 관찰

아이들과 왕잠자리를 잡았습니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대형 잠자리인데, 특징이 영롱한 에메랄드빛을 띕니다. 일반 잠자리의 3배정도 크기이며 모기나 파리도 사냥하지만 작은 잠자리도 종종 잡아 먹습니다. 왕잠자리는 강력한 턱을 가지고 있는데 물리면 정말 아파요... 이 녀석은 가을이 깊어가서 그런지 날개도 많이 상하고 다리 부절도 하나 있네요.. 배(꼬리) 와 가슴(모통) 사이에 파란빛이 도는 개체가 수컷 아니면 암컷입니다. 이 아이는 암컷이네요.. 아이들과 열심히 관찰 하고 날려주었습니다. 4개의 날개중 한개의 날개 절반이 없음에도 잘 날라가네요.. 잠자리는 키울수가 없으니 꼭 관찰한뒤 놔주시기 바랍니다.

9월 중순 야간 사슴벌레 채집기

오늘 9/19일 아이와 사슴벌레를 채집하러 나섰습니다. 9월은 사슴벌레가 나올 시기가 아님에도 혹시나 해서 나갔는데 역시나 있네요...^^ 막판에 말벌이 나와서 도망쳤습니다. ㅠㅠ 말벌은 후레쉬에 반응해 달려 들기 때문에 도망쳐야 합니다. 도망친후 다시 가면 말벌은 보통 진정해 있어서 포획한다음 죽이면 됩니다. 애사 수컷2, 암컷1 톱사암컷1 이렇게 4마리를 채집했습니다. 애사한쌍은 산란 세팅해주었습니다. 곤충젤리와 참나무 잎을 넣어주면 끝입니다. 지금 산란 세팅을 꽤 했는데~~ 한두달있다가 잡은곳에 땅을 파고 세팅한 산란목과 톱밥을 한번에 묻을 생각입니다.

죽은척 하는 사슴벌레

일부 곤충들은 위기를 느끼면 죽은척을 합니다. 사슴벌레도 그런 행동을 할때가 있어요.. 보통은 처음 발견됐을때 죽은척을 합니다. 쌩쌩한 녀석이라 잡으면 발버둥을 치는데 이렇게 다리를 오므리고 가만히 있습니다. 이것도 위장술의 하나인데~~ 죽은척 하는 겁니다. ^^ 나죽었으니 제발 빨리 지나가라~~~~ 인간아~~~~~~~~ 으이그~~ 같이 사는 집사도 몰라보고...ㅠㅠ

아이들과 사마귀 먹이 채집

저희가 키우는 사마귀에게 먹이를 주기위해 아이들과 메뚜기 잠자리를 채집하러 나왔습니다. 얼마나 열심히 잡는지 모릅니다. 풀벌레는 암컷이 수컷보다 큽니다. 그래서 짝짓기를 할때 작은 수컷이 큰 암컷 등에 타게 되는데 마치 어미가 새끼를 업고 다니는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이 부분을 잘 설명해주었습니다. 이 녀석에게 밥을 줄겁니다. 지금 세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한마리는 다른 친구에게 분양했습니다. 탈피할때~ 날개가 잘 마르지 않아...저렇게 떠 있네요... 넓적배 수컷입니다. 왕사마귀 수컷 사마귀들은 먹이 반응과 사냥 스킬이 좋아 아이들이 흥미롭게 관찰합니다.

인천 야간 사슴벌레 채집

아이들과 밤에 사슴벌레를 채집하러 갔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곤충채집! 후레쉬를 총 출동했습니다. 저희가 자주 가는 곳이 있는데 갈 때마다 사슴벌레가 붙어 있습니다. ㅎㅎㅎ 오늘도 역시 있네요,. 넓사 한마리~ 애사 한마리~~ 산입구에서 3분 거리에 이렇게 있습니다.^^ 우리 나라 곤충중 가장 매력적인 사슴벌레 입니다. 넓사의 크기는 6.1cm 우리의 목표는 와일드 8cm 넓사입니다.

넓적 사슴벌레 산란 세팅

사슴벌레 산란 세팅은 처음 해봅니다. 먼저 산란목을 구입하고 대형(4개 만원) 가수를 해줍니다. 약 한시간 정도 물에 담가 둡니다. 가수전에 산란목에 벌레가 있다면 하루정도 냉동실에 얼린뒤 사용 하셔야 합니다. 가수 뒤에 4시간 이상 물을 빼줍니다. 그늘진 곳에서 말립니다. 산란목 수피를 제거 합니다. 수피는 햇빛에 말려 줍니다. 산란목, 발효톱밥, 물, 곤충젤리, 사슴벌레를 준비합니다. 톱밥에 물을 넣어 가수한뒤 바닥에 깔아줍니다. 그리고 산란목을 넣어주고 다시 톱밥을 덮어줍니다. 산란목이 안보일정도로 덮어 주세요.. 아까 말린 수피를 촘촘이 깔아줍니다. 마지막으로 사슴벌레와 곤충젤리를 넣어주면 됩니다. 이제 40일 후에 산란 해체를 하겠습니다.

넓적배 사마귀 허물~~

집에서 키우는 넓적배 사마귀가 허물을 벗었습니다. 마지막 허물이었네요.. 사마귀는 허물을 벗으며 성장을 합니다. 성충과 약충의 차이는 크기도 있겠지만 가장 큰 차이는 날개의 유무입니다. 날개가 없으면 약충이고 있으면 성충입니다. 성충은 더이상 크기가 자라지 않습니다. 이 허물은 넓적배 사마귀 수컷의 허물입니다. 상당히 작은 개체인데요... 저도 종령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어요.. 허물은 잘 벗었는데... 우화부전이 있었네요..ㅠㅠ 날개가 제대로 마르지 못했어요...ㅠㅠ 아직까지 제대로 먹지도 못하더라고요...ㅠㅠ 다음에는 우화부전인 성충을 소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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