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왕잠자리를 잡았습니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대형 잠자리인데, 특징이 영롱한 에메랄드빛을 띕니다. 일반 잠자리의 3배정도 크기이며 모기나 파리도 사냥하지만 작은 잠자리도 종종 잡아 먹습니다. 왕잠자리는 강력한 턱을 가지고 있는데 물리면 정말 아파요... 이 녀석은 가을이 깊어가서 그런지 날개도 많이 상하고 다리 부절도 하나 있네요.. 배(꼬리) 와 가슴(모통) 사이에 파란빛이 도는 개체가 수컷 아니면 암컷입니다. 이 아이는 암컷이네요.. 아이들과 열심히 관찰 하고 날려주었습니다. 4개의 날개중 한개의 날개 절반이 없음에도 잘 날라가네요.. 잠자리는 키울수가 없으니 꼭 관찰한뒤 놔주시기 바랍니다.